LG시네빔 큐브 가정용 빔프로젝터 HU710PB 내돈내산 한달후기

LG시네빔 큐브 내돈내산 한 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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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시네빔 큐브 선택 이유
• 스펙
• 전용 스탠드 구입 
• 장단점

선택 이유 

5년 전쯤부터 가정용 빔프로젝터를 사고 싶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가성비 좋다는 삼성 빔프로젝터를 살까 고민하다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 보류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나타났습니다. 제가 원하던 디자인의 4K 빔프로젝터. 작고 귀여운 것이 저에게 손짓하더군요. 가격을 보고 멈칫했습니다. 원래 50만 원대로 살까 했는데 이 녀석은 1,390,000원. LG 베스트샵에서 눈 딱 감고 오프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그 자체로 인테리어가 될 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배송 온 커버. 색상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스텐 느낌 낭낭한 원래의 모습도 마음에 들어 케이스를 끼우지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혹시나 제 소중한(비싼) 빔프로젝터 모서리에 상처가 날까 싶어 얼른 다시 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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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네빔 큐브 (HU710PB)스펙

• 크기 : 가로 80mm 두께 135mm 세로 135mm
• 해상도 4K (3840x2160)
• 최대 화면 크기 50~120 (127cm~305cm)

 

뒷면에 전원 버튼이 있고 스텐 거치대는 각도 조절도 되고 이동시 손잡이가 되기도 합니다. 사진 속 모습은 전용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거치대가 없으니 바닥에 두다가 의자 위에 두다가 테이블 위에 두다가 시네빔 큐브가 제 자리를 못 찾고 눈칫밥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거치대 구입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99,000원.

 

하루 만에 도착한 LG시네빔 큐브 거치대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최저가로 구입했고 조립은 간단했습니다. 다만 헤드 부분 장착할 때 한번 떨어트릴 뻔했습니다. 나사가 지 혼자 빙빙 돌더군요. 비슷한 후기가 있던데 헤드 조일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날쌘 손놀림이 아니었다면 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가슴 한번 쓸어내리고 포스팅을 이어갑니다.

 

 

이쁘죠? 네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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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하고 본격적으로 시네빔 큐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낮, 필름지 벽에 투사 

 

역시나 낮에는 흐리게 보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빔프로젝터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도 어디 핫플 카페 가면 낮에 이렇게 흐리게 틀어놓고 노래 틀어주길래 따라해봤습니다. 유튜브에 가고 싶은 곳이나 보고 싶은 풍경 영어로 적고 4K 검색하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이 나옵니다. 

 

밤, 필름지 벽에 투사 

 

빔프로젝트용 스크린을 따로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밤에 벽에 쏴보고 바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필름지라 중간중간 라인이 있는데 신경 1도 안 쓰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색감도 더 예쁘고 더 선명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빔프로젝터의 화질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4K라 그런가 봅니다. 넓게 빠진 24평 집 벽 전체에 쏘고 영화, 넷플릭스 등등 여러 번 봤는데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 빠져듭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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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빔 큐브 장단점 

장점 : 예쁩니다. 작습니다. 가볍습니다. 화질이 생각보다 더 좋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니 영상에 더 빠져듭니다. 영화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 : 비쌉니다. 스피커가 타 빔프로젝터보다 좋다고는 하나 그래도 빔의 한계는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볼 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운드바를 연결해서 영상을 봅니다.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돈이지만 사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 몇 편 보고 넷플 몇편 봤더니 어디 영화관 온 것 같아서 이미 빔값은 뽑은 것 같습니다. 와인 마실 때는 겨울의 눈 오는 풍경을 틀어 놓고 맥주 마실 때는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틀어 놓고 커피 마실 때는 부슬부슬 비가 오는 풍경을 틀어놓습니다. 

 

이상

LG시네빔 큐브 내돈내산으로 한 달 사용해 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