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아파트 현관 인테리어 원목 중문으로 포인트 준 미니멀 현관
24평 현관 인테리어
- 화이트크림 & 원목 중문 인테리어
- 손잡이 없는 푸시도어 신발장
- 600x1200각 타일 바닥
- 브론즈 전신거울 매립
올리모델링 하기 전 우리 집은 중문이 없는 집이었습니다. 복도의 소음이 그대로 들어온다는 이웃 주민의 조언에 따라 중문은 필히 넣게 되었습니다. 여러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저의 취향에 가장 부합한 원목 중문을 넣기로 결정합니다. 24평이라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였으면 해서 가운데는 유리로 뻥 뚫린 원목 중문으로 골랐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께 원하는 방향을 말씀드렸더니 만들어 보내주신 3D 자료입니다. 신발장은 띄우고 아래 간접 조명을 넣었고 최대한 미니멀하게 신발장 문고리 없이 푸쉬도어로 짜넣기로 했습니다. 600x1200각의 타일을 바닥에 깔아 최대한 줄눈이 없게 했습니다. 신발이 별로 없어서 신발장의 한쪽은 각종 청소용품을 넣는 곳으로 결정하고 무선 청소기를 넣으려고 콘센트도 매립했습니다. 인테리어 할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꼭! 미리! 가전제품 어디에 놓을지 결정하고 콘센트를 가구 안에 매립하면 보기에 아주 깔끔합니다.
짜잔. 인테리어 후 현관입니다. 제가 원하던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중문도 가까이서 보면 원목의 결이 살아 있어 더 마음에 듭니다. 원목 중문 결정할 때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거실에 원목 의자를 어떤 걸로 골랐는지 물어봤었습니다. 그 이유가 거실의 원목 의자와 최대한 결이 맞는 중문으로 알아보려고 하셨던 것.... 섬세함 무엇?
문에도 화이트 크림 필름지를 씌워 집 안에서 봤을 때 눈에 거슬리는게 하나도 없이 통일되어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매립된 거울이 브론즈경인데 저는 사실 그냥 쌩으로 보이는 거울을 하고 싶었습니다. 외출 전 쌩으로 제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실장님과 남편의 적극 권유로 브론즈 거울을 달았는데 생각보다 잘 보이고 청소 안 해도 티 안 나서 좋습니다. 바닥은 화이트크림의 아주 큰 타일로 붙였는데 크기는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이게 실생활 하다 보니 지저분한 게 너무 티가 납니다. 사진에도 얼룩덜룩한 거 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청소를 더 자주 하자 생각하고 있습...(손님 오기 전에만 후다닥 청소함)
푸시도어 열 때 부딪히지 말라고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붙여준 고무가 보이십니까? 현관문 위쪽에 있습니다. 차키나 마스크 놓을 곳을 찾아보던 중 아주 마음에 드는 원목 거치대를 찾았는데 30만원이 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다이소 갔다가 흰색 고리 두 개 샀는데 자석형이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고 멀리서 보면 보이지도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천 원의 행복
브론즈 거울입니다. 잘 안보일 것 같지만 잘 보이는 브론즈 거울. 손 때 묻어도 티가 잘 안 나는 브론즈 거울. 매립해서 손에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마치 벽 같은 브론즈 현관 거울 마음에 듭니다.
신발장을 열면 한쪽은 이렇게 청소 용품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미리 콘센트를 매립해서 무선 청소기를 충천하며 보관할 수 있고 각종 잡동사니도 쌓아 놓습니다. 푸시 도어라 문 닫아놓으면 그냥 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신발장에는 신발뿐만 아니라 휴지, 나들이 용품, 아이 실외 장난감 등 보관하고 있습니다.
24평 미니멀 현관 인테리어
잘한 것 - 중문, 넉넉한 수납 신발장, 신발장 띄움(자주 신는 신발 숨기기 좋음), 간접 조명, 전신 거울
아쉬운 것 - 너무 밝은 타일 (금방 더러워짐)
너무 밝은 타일을 바닥으로 선택한 것도 아주 아주 아쉬운 점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현관 인테리어입니다. 특히 타일 실리콘도 조색하여 바닥 색과 최대한 비슷하게 작업해서 눈에 거슬리는게 없어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더 성공적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아, 올리모델링 하고 이사 온 것 만족도 증맬루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