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감성카페 환승연애2 촬영지 아녜스의 앞치마 내돈내산
아녜스의 앞치마
- 11:00-17:00 (수요일 정기 휴무)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 5길 25 1동 1층
- 케어키즈존, 반려견 동반 시 케이지 필수
- 환승연애2 촬영 카페
제주도에 빠삭한 친구를 따라 간 핫플 카페 '아녜스의 앞치마' 외관 보고 너무 예뻐 반했는데 실내는 더 좋습니다. 제주감성 낭낭한 카페이고 1층 단독 건물에 돌 외벽이 제주스러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날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좋았던 카페이고 토요일 낮 12시쯤 방문했는데 손님은 저희뿐이었습니다(나갈 때쯤 다른 손님들 오심). 테이블 개수도 몇 개 안돼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너무 예쁘지않나요, 이런 감성 때문에 잊을만하면 제주를 찾게 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낮은 돌담과 파랑 지붕의 집들 더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 잠시 감성에 젖습니다. 허허. 제주 왔을 때는 바다뷰가 뻥 뚫린 대형 카페도 좋지만 저는 역시 이런 제주스러운 풍경이 보이는 작은 카페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름도 어찌 아녜스의 앞치마일까요, 간판도 제대로 없지만 딱 어울리는 가게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외워지지 않아 방금 친구에게 톡으로 그 가페 있잖니 그... 우리 제주 가서 처음 갔던 푸릇푸릇한 풍경이 보이는 예쁜 카페. 이름이 뭐였더라?. 도대체 몇 번을 물어보냐며 면박을 주는 30년 지기 친구입니다. 허허
음료가 나오기 전 거울샷을 찍어봅니다. 거울이 있으면 거울샷을 찍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병에 걸렸습니다. 곳곳이 포토스팟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테리어 아주 마음에 쏙 들어버렸습니다. 구좌에 오신다면,, 월정리 주변에 오신다면 한 번쯤 들러 제주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킵니다. 바닐라라떼를 마시는 친구는 줏대 있게 바닐라라떼를 또 시킵니다. 카페인 못 마시는 친구만이 예쁜 꽃잔에 담긴 티를 시켜봅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6,000원에 형성되어 있고 다른 음료들은 900원씩 비싼 정도입니다. 커피맛은 무난했고 함께 시킨 귤쨈 토스트와 당근 케이크는 못 먹어봤습니다... 포스팅하려면 한입 씩 먹어봤어야 하는데요. 좀 전에 밥을 한 그릇 먹은 터라 도저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맛이 있다고 합니다. 허허.
환승연애는 보지 못했지만 환승연애2에 나온 카페라고 하는군요. 한 친구가 카페에 들어서며 '어머! 환승연애에 나왔던 카페 같다!'라고 했는데 그 카페가 이 카페였습니다. 구좌에 오시면 여기 감성카페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금심의 내돈내산 카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