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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심의 집

24평 작은집 무몰딩 미니멀 거실 인테리어 맘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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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 미니멀 거실 인테리어


  • 24평 광폭 베란다_올리모델링
  • 무몰딩&화이트 크림톤 인테리어
  • 소파 없는 거실, 6인용 테이블만 두기 

현관문을 열면 보이는 저희 집 모습입니다. 작은 현관과 중문 너머에 미니멀한 거실이 보입니다. 소파는 작업방으로 치웠고 벽걸이 티비는 처분했으며 대신 스탠바이미를 하나 들였습니다. 소파 대신 저녁 식사와 아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을 창가에 두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거라고는 6인용 리바트 테이블과 LG 시네빔, 아르떼미데 벽조명, 블루투스 스피커뿐입니다. 

무몰딩으로 리모델링한 24평 저희집 거실입니다. 주방 쪽에서 찍어본 사진이고 현재도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니멀하게 살고 싶어 기존 짐들은 거의 처분했고 있는 짐 마저 넉넉히 짠 붙박이장에 다 구겨 넣어두었습니다. 붙박이장만 안 열어보면 세상 미니멀하고 깨끗한 집입니다. 24평 작은 집인지라 화이트&크림 톤으로 리모델링했고 처음에는 무몰딩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제가 준비한 인테리어 레퍼런스들이 전부 무몰딩인 것입니다. 제 무의식 속 어딘가에서 무몰딩을 외치고 있었나 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인테리어 비용은 올라갔지만 하고 보니 잘한 선택입니다. 집이 아니고 어디 리조트에 놀러 온 느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무몰딩 인테리어를 한 지라 걸레받이가 없습니다. 벽에 나무 합판을 대고 필름 작업을 한 후 걸레받이 대신 실리콘을 쐈는데 이 실리콘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기 때문에 바닥색과 최대한 맞춰 조색하여 작업해주셨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것 하나 없이 아주 좋습니다. 천장 단차도 없이 그냥 박스형으로 쫙 맞춰 주셨고 조명 또한 거실 중앙에 큰 조명 대신 작은 조명들과 라인 조명으로 끝냈습니다. 중앙에 조명이 없어서 어두울까 사알짝 걱정했는데 어둡지 않습니다. 전기 작업할 때 무슨,, 조도 조절할 수 있는 그런 어려우면서도 멋진 작업 해주셨는데 그거 사용도 안 합니다. 허허. 

걸레받이 없고 몰딩이 없으니 확실히 깔끔합니다. 콘센트도 하나짜리로 구석 구석 설치했고 스위치도 인터폰 아래 깔끔하게 작업했습니다. 거실은 자동커튼을 설치했는데 조명 스위치 있는 곳 버튼 중 하나가 자동 커튼 스위치 버튼입니다. 인테리어 실장님이 자동 커튼 해주신 다했을 때 무슨 자동커튼이냐 그냥 손으로 젖히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 반성합니다. 씻기 전에 버튼 하나 뙇! 누르면 커튼이 자동으로 닫힙니다. 그것은 신세계.

미니멀한 거실을 만들기 위해서 에어컨 또한 천장으로 올렸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고 기존 집주인도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 자리에 그대로 설치했습니다. 아무래도 평수를 좁혀서 이사왔다 보니 최대한 넓어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두어 벽과 바닥 컬러를 밝게 하면서도 바닥의 색을 조금 더 진하게 가져가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큰 테이블입니다. 여기서 밥도 먹고 아이 숙제도 봐주고 포스팅도 합니다. 지금도 여기 스탠바이미 앞에 자리 보이시지요,, 그 자리에 앉아 포스팅 중입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리바트 의자와 잭슨카멜레온 의자를 섞어 사용 중인데 이쁘기는 잭슨카멜레온이 예쁘고 편하기는 리바트 의자가 편합니다. 

24평 미니멀 거실의 한쪽 면입니다. 아르띠미데 조명이 있습니다.

또 다른 한쪽의 거실 벽면입니다. 큰 티비가 없는 관계로 빔프로젝트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분위기 전환용으로 음악과 풍경을 틀어두고 저녁에는 영화 한 편 보기 좋습니다. 빔프로젝트 전용 흰 천 같은 것을 사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필름지 벽이라 그런지 벽에 쏴도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필름지 선이 눈에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영화 보다 보면 선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도 안됩니다.

 

어느 날, 저녁에 찍어본 우리집 거실. 600x1200각 타일의 화장실도 보이는 군요. 화장실 포스팅도 해야 하는데 처음에 인테리어 하고 사진 좀 찍어둘걸. 청소 좀 하고 사진 찍어야 해서 자꾸 미루는 중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정면 벽에 선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집들 인테리어 한 사진 보면 꼭 저렇게 해두길래 무슨 디자인인 건가 궁금했었는데 저기 필름지 한 폭 크기가 안 맞아서 저렇게 하는 것이더군요. 선들 옆에 필름지 폭이 한 롤의 폭인데 이게 그냥 또 반 폭 필름 작업 하면 뭔가 끊긴 느낌이라 차라리 디자인적으로 보이려고 저렇게 많은 선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실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여기 실장님이 참 꼼꼼하신 게,, 시계를 어디에 걸 것이냐 물어보시길래 사진 속 정면 벽이라 했더니 거기에 조명을 설치하더군요. 저처럼 꼼꼼하지 않은 사람은 꼼꼼한 인테리어 업체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부부께서 꽃을 사들고 방문해주셨습니다. 배우자에게도 받아 보지 못한 꽃을 부동산 사장님 부부에게 받았습니다. 꽃 오래가는 법 검색 후 페트병 잘라 보기 좋게 꽂아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평수를 줄여 오는 것에 고민이 조금 있었는데 올리모델링을 하고 미니멀로 살다 보니 오히려 더 넓게 살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더 욕심내서 평소 하고 싶었던 무몰딩 인테리어를 하고 거실에는 꼭 티비와 소파가 있어야 하는 틀을 깨니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주 맘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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