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아파트 인테리어 프롤로그
- 서울 인테리어 업체 고르기
- 24평 아파트_ 광폭 베란다
- 거실1 + 방 3+ 화장실2
인테리어 업체 선정(서울)
구축에 살다가 구축으로 이사 왔는데 이번에는 인테리어를 좀 최소한으로 해볼까 싶어 인터넷으로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봤습니다.
-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것
- 기본 몇 년 이상 업체를 운영하며 실력이 보장될 것
- 디자인 보다도 기술적인 부분에 강할 것
- 가격이 합리적일 것
직접 가볼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 중 5군데 이상 상담을 받아보고 가장 신뢰가 가는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블로그나 SNS에 화려한 인테리어 사진을 올려놓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가 구현이 될까 긴가민가하며 들어갔는데 SNS만 하지 않으실 뿐 이미 업체의 포트폴리오는 충분했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업체라면 요즘 스타일의 인테리어 사진을 어딘가에 올려놓지 않았어도 소비자가 요구하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최소한의 화이트 인테리어로 비용을 좀 줄이고 깔끔하게만 가려고 했는데 미리 준비한 저의 인테리어 레퍼런스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왕 들어가는 김에 하고 싶은 것 좀 하고 들어가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처음 생각한 견적보다 올라갔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인테리어를 하는 중간중간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데 여기 업체는 처음 계약에서 없었던 큰 옵션이 변경되는 것 아닌 이상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았고 실장님과 소통도 아주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카톡으로 매일매일 사진과 공사 상황을 공유해 주시고 그때그때 유연하게 저의 니즈를 맞춰주며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소소디자인
내돈내산 올리모델링 후기입니다.
현관, 우드 중문 인테리어
1200x600 타일로 벽, 바닥 통일하고 우드 중문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모은 중문 레퍼런스를 인테리어 실장님께 보내드렸는데 가장 비슷한 중문으로 가져오셨습니다. 한쪽 벽은 신발장 한쪽 벽은 전신 거울.
미니멀한 거실 인테리어
티비 대신 이동이 자유로운 스탠바이미를 구입했고 소파 대신 큰 테이블을 창가에 두었으며 에어컨은 천장에 매립했습니다. 무몰딩, 무걸레받이로 진행하기 위해 목공과 필름 작업을 했고 최대한 넓어 보이게 화이트 크림 컬러로 벽과 바닥을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집보다는 스튜디오에 가까운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거실을 만들고자 가운데 메인 조명 없이 라인조명과 간접 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초등 여자 아이방 인테리어
한쪽 벽은 전체 붙박이장으로 짜 넣었고 반대편에는 수납형 침대를 놓았습니다. 초등 딸아이의 요청으로 핑크핑크하게 꾸며 보았고 사진 속 의자가 있는 자리에 나중에 책상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원래 생각한 가구의 위치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꼭 인테리어 전 구입할 혹은 들어갈 가구의 사이즈를 정확히 재보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방만 따로 포스팅할 때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재방 인테리어
서재방 혹은 컴퓨터방 혹은 작업방. 컴퓨터가 들어오기 전 모습입니다. 원래는 이 방이 보통 안방으로 쓰는 가장 넓은 방인데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안방을 작업방으로 만들었습니다. 대신 부족한 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마치 벽 같은 붙박이장을 한쪽벽에 짜 넣었고 그때 이런 선택을 한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넘어가겠습니다.
안방 인테리어
24평인데 광폭 베란다라 그렇게 좁지 않습니다. 퀸사이즈 침대가 들어가고 맞은편에 붙박이와 화장대를 짜 넣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침대만 있어서 잠이 솔솔 옵니다.
상부장 없는 주방 인테리어
아, 고민 많이 한 주방입니다. 냉장고 자리도 애매하고 식탁 자리는 애초에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부장은 또 안 하고 싶은 이상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냉장고 다용도실로 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납할 자리 부족한데 하부장 쪽에는 식세기 들어갔고 로봇청소기한테도 한 자리 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의자 반대편에 수납공간? 없습니다. 쌩으로 테이블처럼 씁니다. 미니멀하게 살아서 가능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 없습니다. 사람은 또 맞춰 살아가게 됩니다.
24평 화장실 인테리어
화장실 2개 모두 1200x600 타일로 벽, 바닥 통일했습니다. 매립 수전까지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해놓으니 호텔 같고 좋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것 투성입니다. 허허
금심의 온라인 집들이 프롤로그를 마칩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크림, 우드, 미니멀이 컨셉입니다. 짐도 거의 없지만 눈에 거슬리는 짐이 거의 없게 붙박이를 넉넉하게 짜서 잔짐들을 다 넣어버렸습니다. 이삿짐이 들어오고 나서도 위 사진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책꽂이에 책만 조금 늘었다 정도? 붙박이에 다 짱박아 놓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세상 깔끔하고 정리할 것도 뭐 없습니다. 붙박이만 안 열어보면 됩니다.
올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오니 삶의 질이 확 달라졌습니다.
구역별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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