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커피 제주점
- 10:00-18:00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617-3 C동
- 주차장 O
제주 여행을 함께 간 친구 중의 한 명이 어째 카멜커피를 알고 가보자 했었습니다. 2~3년 전쯤, 여의도 더현대에서 말이죠. 그때 대기가 200명이 넘었었댔나,, 아무튼 마셔볼 시도조차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이번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제주에 오픈한 카멜커피를 보게 되었고 이미 커피를 마셨던 터라 다음 날 시간이 맞으면 가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어김없이 7시에 일어난 아주미들은 조식을 한 그릇씩 먹고 배를 땅땅 두드리며 차에 오릅니다. 10시 오픈인 카멜커피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이더군요. 아마 제주의 핫플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듯한데 누가 10시부터 움직이지는 않으니 아줌마들의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 카멜커피는 주문방식이 살짝 복잡하더군요. 그냥 카페로 들어가서 주문하고 커피를 받는 게 아니라 베이커리에 먼저 가서 베이커리 쪽을 쭉 훑은 후 거기서 주문을 하고 정작 받는 것은 다시 나가 카페 건물로 들어가서 받는 것이었습니다. 바닥에 화살표시가 다 있으니 따라가면 되지만 허허.
베이커리 건물에서 이 빵들을 지나쳐야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는 런던베이글에 갈 계획이 있었으므로 빵은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주문대에서 주문하고 옆에 있는 문으로 나갑니다.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1시간 무료입니다...
우리가 간 날은 하늘이 조금 흐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입니다. 바다 바로 앞에 갬성 테이블을 엄청 많이 깔아 두었습니다. 바람이 솔솔 불고 해가 강하지 않을 때 외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 물론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전제 하에.
직원들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커피를 받습니다. 저희는 다음 계획이 있어서 커피 맛만 보려 카멜커피 2잔을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작은 잔에 카멜커피 (6,500원)가 나옵니다.
아메리카노 등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저희는 대표메뉴인 카멜커피만 두 잔 시켰고 일반 아메리카노 잔보다 작은 잔에 나옵니다. 카멜 커피는 진한 라떼 베이스에 실키한 크림이 얇게 올라간 시그니처 커피라고 적혀있습니다. 진합니다. 엄청 진하고 확실히 맛있습니다. 대기 없이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만약 대기가 많다? 그럼 굳이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나 싶긴 합니다. 친구의 오랜 염원이었던 카멜 커피. 드디어 마셔봤습니다. 허허. 제주의 새로운 핫플 카페가 될 것 같은 카멜커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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