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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심의 맛집

바이킹스워프 잠실 롯데월드몰점 랍스타 무한리필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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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워프 롯데월드몰점


  • 잠실 롯데월드몰 4층 위치
  • 예약하고 방문하기 
  • 가격_ 성인 110달러 아동 55달러 (24년 10월 기준)

바이킹스워프 잠실 내부

딸에게 물었습니다. "딸아. 너는 어떤 음식이 맛있니?" 그러자 딸이 대답했습니다. "엄마, 안 먹어본 것 중에서 골라도 돼?" 

그리고는 랍스터라고. 어떤 사진에서 봤는데 맛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허허. 마침 결혼기념일이기도 했고 딸도 랍스터 노래를 부르니 바이킹스워프에 가보기로 합니다. 이왕 먹는 것 무한리필로 질리도록 먹어보라고.

바이킹스워프는 100% 예약제이고 노쇼 발생 시 워크인이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미리 문의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이킹스워프는 그날 그날 달러 시세에 따라 한화 가격이 달라집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10월 10일은 성인 1인 약 148,000원이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한 끼 식사로 먹어본 것 중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8년 전쯤 영등포에 있는 바이킹스워프에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랍스타가 무한리필이 아니고 1인당 하나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산물을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한번 가봤음 족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딸 덕분에 다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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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고 가니 그릴도 몇 가지 주문해야 하고 해산물도 몇 가지 골라서 주문해야 한다 하고 뭔가 복잡해 보였습니다. 막상 가니 별거 없습니다. 그릴 구역, 해산물 구역, 랍스타 구역, 디저트 구역 등등에서 앞에 안내문에 적힌 대로 그냥 주문하면 바로 주시거나 테이블 번호를 말하면 가져다주십니다. 딸은 랍스타가 한 무더기로 있는 것을 보고는 흥분을 한채 접시를 손에 움켜쥐었습니다.

그릴 코너에서 가져온 치즈랍스타와 새우, 전복입니다. 랍스타 한 입 먹고 8년 전쯤 바이킹스워프 갔을 때 먹었던 랍스타 맛이 즉각적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볼 때는 랍스타 살을 보면 아주 탱글하고 부드러울 것 같은데 실제 맛은 상상보다 쫄깃 질긴 느낌입니다. 첫 번째 접시를 맛있게 먹습니다. 딸은 랍스타 한입을 기대하며 먹더니 이내 인상을 씁니다. "아 상상하던 맛이 아니네...맛살이 더 맛있어" 허허허. 돈이 아까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입 먹고 랍스타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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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맛에는 치즈 그릴 랍스타보다 그냥 한번 찐 랍스타가 입에 더 맞았습니다. 랍스타가 쌓여있는 곳으로 가면 따뜻하게 찐 랍스타를 하나씩 내어주시는데 여러 소스도 가져오셔서 식기 전에 드시기 바랍니다. 차갑게 식을수록 질겨집니다. 

안쪽으로 가니 해산물 코너가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자리로 가져다 주시니 편합니다. 해산물 코너 있는 쪽에 스시 코너도 있으니 주문하시면 됩니다. 해산물 모둠 중에서는 참소라가 가장 맛있었고 전복은 씹을수록 비린 맛은 있는데 이건 전복회 특유의 맛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살 때 막 잡아온 싱싱한 전복을 회로 썰어 먹어도 똑같은 맛이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해산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못 즐깁니다. 스시집에 가도 회초밥은 거의 먹지 않고 그나마 먹어도 연어초밥, 계란초밥, 닭꼬치, 과일, 새우초밥...... 그런 우리가 랍스타 뷔페에 갔으니 한 번씩만 먹어보고는 더 못 먹었습니다. 저는 그나마 랍스타 3마리를 먹었습니다. 첫 번째 랍스타가 가장 맛있었고 두 번째... 한입에 와아아앙 먹어보고 싶어서 먹었고 세 번째는 내야 할 금액이 생각나서 괜히 한번 더 가져와 먹었습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이 가시면 초밥, 해산물 모둠만 몇 번 더 가져다 드셔도 충분히 만족하실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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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디저트 맛집인 바이킹스워프. 종류는 많지 않지만 퀄리티를 확 높인 느낌입니다. 생망고 잘라주시고 당도도 높고 맛있었고 커피는 폴바셋이 있고 아이스크림은 지파시, 케이크는 노아베이커리 것이더군요. 그리고 초코가 맛있습니다. 초코 아이스크림과 초코 케이크가 약간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아주 꾸덕한 초코입니다. 

 

랍스타뷔페 바이킹스워프 롯데월드몰점

어른 2명, 초등 어린이 1명 같이 가서 35만 얼마 나왔습니다. 랍스타를 마음껏 먹으러 한번쯤 가볼만 하고 음식들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습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랍스타 뿐만 아니라 각종 새우, 게 요리, 스시, 해산물 모듬 등 먹을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딸이 랍스타를 두 입만 먹고 안 먹어서 자꾸 본전이 생각났지만 나이가 먹을 수록 소화가 안됩니다. 뷔페에 가서도 본전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본다 라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고 다녀야겠.... 이라고 하기에는 한끼에 35만원 태웠는데 왜 두 입만 먹냐고! 너가 먹고 싶다며!

 

 

이상 금심의 바이킹스워프 잠실점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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