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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심의 맛집

제주도 공항근처 맛집 도두해녀의집 전복죽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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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해녀의집 


  • 제주 공항 근처 맛집
  • 10:00-20: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 전복죽&고등어 양념 구이 추천 

  • 제주 공항 근처 맛집 '도두 해녀의 집' 외관

매년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름없이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작년에 갔던 제주도에서 너무나 맛있던 음식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에 아른거려 또다시 제주에 방문했습니다. 친구 중에 해외는 안 가도 제주에는 1년에도 몇 번씩 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알아낸 맛집 중의 한 곳 '도두해녀의 집'에 재방문했습니다.

 

도두해녀의집 메뉴판&가격

작년에 친구들과 왔을 때 전복죽을 너무나 맛있게 먹어 재방문한 도두해녀의 집. 아쉬운 점은 한 테이블당 2그릇의 전복죽만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5명이었지만 한 테이블을 이용했으므로 전복죽 두그릇, 고등어 양념구이 2개, 회덮밥을 1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전복죽 더 시키고 싶었는데 사장님께 이유를 슬그머니 여쭤보니 전복의 내장 수급에 한계가 있어 한 테이블당 2그릇의 전복죽만 판매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전복죽 사진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되실 겁니다. 

밑반찬

밑반찬은 짭쪼롬한 멸치, 김치, 오징어젓, 미역무침이 나옵니다. 제주도의 맛있는 식당들은 기본적으로 간이 좀 센 편입니다. 바닷가라서 그런 것 같은데 저는 아-주 좋습니다. 느므 맛있어.

한 테이블당 2그릇씩만 판매한다는 제주 공항 근처 맛집 '도두해녀의집'의 전복죽입니다. 전복내장죽. 컬러 보이시나요? 완전 녹-색입니다. 싱싱한 내장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어렸을 때는 전복 내장은 공짜로 줘도 안 먹고 이런 비주얼의 전복죽을 건넨다면 고개를 절레절레했었는데 와.. 나이 먹고 한 입 떠먹으니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씹을수록 구수~~~ 하고 전복도 톡톡 씹히고 비리지도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우리 5명인데 2그릇 밖에 못 시켜 아쉬울 뿐. 

주문한 회덮밥도 나왔는데 회덮밥은 그냥 평범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고등어 양념구이! 전복죽을 바라보고 재방문 했지만 친구들 사이 인기 메뉴 1위는 단연 고등어 양념구이입니다. 어렸을 적 (자꾸 어렸을 적 이야기하는 아주미,,, 나이 들수록 역시 추억을 먹고 삽니다) 할머니가 고등어 바싹 구워 위에 양념 올려주던 그 맛이 납니다. 간장 베이스에 고춧가루, 마늘 넣으신 것 같은데 어쩜 이리 옛 맛을 그대로 이어왔을까요! 친구들은 흰쌀밥에 고등어 양념구이 한 점씩 얹어 먹을 때마다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이야.. 밥 한 그릇 더 시켜서 비벼먹자!!! 

 

네. 초토화를 시켰습니다. 점심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 찾고 공항 근처에서 맛있게 첫끼 먹으려고 방문한 도두해녀의 집.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손님들은 많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좀 한산한 느낌도 들긴 했었는데 2박 3일 돌아보니 그 전과 다르게 맛집들에 손님들이 좀 줄긴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조금 줄기는 준 것 같은 제주도 ㅠㅠ. 그래도 배 땅땅 두드리며 아주 맛있게 먹었던 한 끼라 제주 공항 근처 점심 맛집 찾으신다면 도두해녀의 집 괜찮습니다.

 

이상 금심의 내돈내산 식당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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