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먹자골목 서두산 딤섬만두
- 11:30-22:00 (평일만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8-23 2층
- 수요미식회 맛집
아는 사람의 적극 추천으로 가게 된 서두산 딤섬 2호점. 방이동 먹자골목 2층에 있습니다. 홀도 넓고 손님도 계속 들어옵니다. 로컬맛집인가 봅니다. 그리고 벽을 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더군요. 기대를 품고 주문을 해봅니다. 옛날에 김밥천국에서 주문하던 방식으로 주문을 받습니다. 메뉴가 적힌 종이가 테이블마다 있고 거기에 체크를 하면 직원이 오셔서 메뉴 종이를 가져가십니다. 벽에 붙어 있는 메뉴 말고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어른 2명에 8살 아이, 총 3명이 방문해서 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꼭 시켜야만 할 것 같았던 야끼군만두를 시키고 면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 우육면, 아이 밥은 먹여야 할 것 같아 새우볶음밥 주문했습니다. 샤오롱빠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메뉴 3개도 다 못 먹는 소식가들이라 일단 먹어보고 더 시키기로 합니다.
잠실 방이동 딤섬맛집_서두산딤섬만두_우육면 10,500원
다른 포스팅들 보고 갔을 때는 맵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나도 맵지 않았습니다. 아마 아이가 있어서 덜맵게 해 주신 걸 수도 있습니다. 국물 한입 먹자마자 "어??? 어디서 먹어본 향신료 맛이 나는데???" 마라탕에 들어가는 향신료 맛이 연하게 납니다. 예~~~ 전에 어디 푸드코트에서 탄탄면 한입 먹고 다 버린 일이 있어서 우육면도 걱정하며 시켰는데 맛있습니다. 면도 미끌미끌 호로록 입에 들어오고 맑은 듯 깊은듯한 국물입니다. 소고기도 얼마나 오래 삶으셨는지 한입 먹으면 바스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향신료 싫어하는 배우자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서두산 딤섬만두_새우볶음밥 10,000원
바싹 볶은 볶음밥 좋아하는데 적당히 불맛 나면서 맛있습니다. 볶음밥 한 입에 우육면 국물 먹으니 좋더군요, 아이 주려고 시켰는데 무난하게 탄수화물 보충하기 좋습니다.
군만두_야끼만두 10개_ 10,000원
다른 테이블에서도 다 시키길래 시켜본 서두산 딤섬만두의 군만두. 일본 오사카 갔을 때 먹었던 야끼만두를 생각하며 주문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야끼만두는 쫜득하면서 소가 많이 들지 않아 배부르지 않고 맥주 안주로 계속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만두를 간장에 톡톡 찍어 한입 베어무는데 이것은 군만두가 아닙니다. 찐만두입니다. 육즙이 흘러내리고 부드럽습니다. 촉촉하고 든든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찐만두를 구워서 내놓는 것 같았습니다. 겉이 정말 말캉말캉 촉촉하고 속도 촉촉합니다. 하나하나 집어먹다 보니 금방 바닥을 보입니다.
다른 테이블들 보니 마파두부와 샤오롱빠오를 많이 시켜먹더군요. 전반적으로 요리사님이 요리를 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뭘 시켜도 기본은 할 것 같은 맛에 가성비까지 좋습니다. 조만간 샤오롱빠오에 맥주 한잔 하러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이상 금심의 잠실 방이동 먹자골못 맛집_ 서두산 딤섬만두 2호점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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