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_잠실 롯데백화점
- 10:30-21:00 (백화점 휴무 시 휴무)
- 잠실 롯데백화점 11층
- 깔끔하고 신선한 샤브샤브 맛집
부모님과 잠실 롯데백화점에 운동화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들른 '한우리' 샤브샤브 전문점. 외관도 깔끔하고 바깥에 적혀있는 가격이 괜찮아서 들어갔습니다. 주말 점심에 갔는데 테이블은 꽉 찼고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남은 한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거의 국수전골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국수를 한 끼 먹은 지라 샤브샤브를 먹기로 합니다. 한우 샤브샤브는 비싸더군요. 약간 현실과 타협해 소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습니다. 1인 33,000원. 부모님과 함께 방문 한 거라 한우 샤브샤브를 시켜야 하나 고민했지만 잠깐 부모님이 한 눈 판 사이 얼른 소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했습니다. 엄빠 미안.
롯데백화점 맛집_한우리 샤브샤브는 채소가 싱싱합니다. 서버분이 왔다 갔다 하시며 직접 다 관리해줘서 편했고 육수도 너무 강하지 않고 슴슴하니 맛있었습니다. 채소 듬뿍 넣고 소고기 넣고 먹는 샤브샤브는 뭐 일단 다 맛있습니다.
적당히 익힌 소고기에 약간은 아삭하게 씹히는 알배기 배추와 초록 채소들을 싸서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니 이것이 바로 샤브샤브입니다. 소고기와 채소 남김없이 슥삭슥삭 먹고 그대로 끝내면 아쉬우니 또 칼국수 들어가 줍니다.
칼국수를 넣으니 육수가 걸죽하게 졸여집니다. 호로로로롤ㄹㄹㄹㄹ로롥록 칼국수 한입 먹어 주고 그대로 소스에 풍덩 찍어 한입 더 먹어주고, 샤브샤브 먹으면 차근차근 배가 차는 느낌입니다. 고기와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어서, 특히 굽지 않고 데쳐 먹을 수 있어서 건강에도 좋아 보입니다.
마무리는 역시 죽입니다. 계란 하나 톡 풀어서 걸죽하게 만든 죽에 시원한 배추김치 하나씩 얹어 먹으니 배가 땅땅땅 불렀습니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시고 저도 깔끔하게 먹었습니다. 다른 샤브샤브집들과 비교해 엄청난 맛이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본 이상하고 고기와 채소의 신선도도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깔끔하게 먹고 나오기 좋았습니다.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괜찮았다.....가 후기입니다.
이상 금심의 내돈내산 '한우리' 샤브샤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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