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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심의 맛집

하남미사 고깃집 미려돈! 갈매기살 맛집 내돈내산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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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돈_하남미사 고깃집


  • 17:00-23:00( 토요일은 마감 22:30, 일요일 정기 휴무)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20 1층 101호
  • 갈매기살 찐맛집, 기본 반찬 다 맛있음

하남미사 고깃집_미려돈 메뉴판 

 

하남에 사는 동생이 몇달 전부터 극찬한 고깃집이 있습니다. 갈매기살이 끝장난다며 꼭 한번 오라고 하더군요. 그 이름 '미려돈'. 동생보다 먼저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평일 저녁 시간대였는데도 주변 식당들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게 실감 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려돈에 갔는데 여기만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어른 3명에 아이 1명 가서 통갈매기살 4인분을 주문하고 김치찌개, 계란찜, 타이거새우, 두툼 양념껍데기를 주문했습니다. 

 

미려돈의 기본 세팅입니다. 기본 반찬 하나 먹어보고는 바로 알았습니다. 아, 이 집 잘하는 집이다. 사장님 손맛이 좋으시구나. 메뉴 구성도 좋고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젓갈 종류가 3가지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젓갈도 다 맛있고 갈매기살 톡톡 찍어 먹으니 극락. 젓갈 먹으면서 불현듯 최근 제주도에서 갔던 숙성도가 생각났습니다. 숙성도와 비슷한 젓갈 구성 아주 좋습니다. 

고기 잘하는 집 특징은 불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딱 봐도 좋은 숯으로 구워 먹는 통갈매기살은 맛이 없을 수가 없겠습니다. 반찬을 하나하나 먹어볼수록 갈매기살에 대한 기대가 뿜뿜합니다. 

맛있습니다.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꽈리고추랑 통마늘 같이 나오는 것 보고 아 사장님 맛잘알이시다 알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워 자주 갔던 팔각도에서도 꽈리고추가 같이 나왔었는데 추억이 돋습니다. 갈매기살은 너무 익히며 질겨지니 알맞게 익었을 때 젓갈에 톡톡 찍어 꽈리고추랑 한입 먹으니 입이 즐겁습니다. 꽈리고추에서 매콤한 맛이 불쑥불쑥 느껴지니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이외 사이드

김치찌개 맛있었고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니 시켜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계란찜도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제 입에 아-주 살짝 짰습니다. 이건 그때그때 다를 것 같습니다. 타이거 새우는 마무리쯤 구워서 버터 발라 먹으니 또 별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마지막..두둥! 껍데기. 껍데기는 무조건입니다.

하남미사 고깃집 미려돈의 두툼한 껍데기 

 

미려돈을 극찬한 동생이 두툼 껍데기는 꼭 먹어야 한다며 시켰는데 제가 먹어본 껍데기 중에 1등입니다. 잘못 먹으면 약간 니글 하거나 아님 딱딱한데 미려돈 껍데기는 바깥 부분 쫜득하고 안 부분 부드럽습니다. 콩가루에 찍어먹으니 계속 들어갑니다. 껍데기 때문에 소주 한 병 더 시켰습니다. 하남이라 거리가 조금 있어서 가끔 가겠지만 집 근처라면 자주 갈 것 같은 고깃집입니다. 고깃집 일주일에 한 번은 가는 것 같은데 최근에 가본 고깃집 중 숙성도와 함께 랭킹에 듭니다. 

 

하남미사에서 고깃집 찾고 계신다면 미려돈 정말 괜찮습니다.

이상 금심의 내돈내산 '미려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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